[독자편지]정대준/700전화경품 응모자만 손해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35분


요즘 방송사는 물론 여러 업체들의 사은 행사에 앞다투어 700 전화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 IMF시대에 돈 들이지 않고 살림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선전하고 있다. 집에서 전화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면에 전화요금 외의 정보이용료를 고스란히 응모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숨어 있다.

또한 응모자에게 상품으로 이익을 주겠다는 것보다는 정보이용료를 벌어들이겠다는 상술이 숨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긴 배경음악과 안내 문구로 전화 사용시간만 늘리려 한다. 사은행사는 사은행사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은행사라는 미명아래 또다른 이익을 남기려는 상술을 부려 응모자들을 기만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대준(대학생·광주 광산구 우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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