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7일]불쾌지수 높은날 『말조심합시다』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범죄발생은 계절별로 다른 유형을 보인다. 경찰관들에 따르면 겨울에는 지능형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날씨가 추우면 범죄꾼들도 몸을 움직이는 것을 꺼린다는 분석. 반면 여름철에 빈번한 사건은 폭행. 불쾌지수가 올라가면서 사소한 일에도 시비를 벌이는 사람이 많아진다.

불쾌지수는 1959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사용됐다.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을 예측하기 위해 개발된 것. 불쾌지수는 보통 7월중순에서 8월하순 사이에 가장 높다. 올해는 장마철에도 고온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불쾌지수도 덩달아 올가가고 있다.

전국에 구름많고 소나기. 아침 21∼24도, 낮 27∼33도로 소서(小暑) 무더위. 서울지역 불쾌지수는 80 정도. 부부간에도 서로 말조심해야 가정평화가 유지되겠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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