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선기 대전시장]『국토 중핵도시로 발전시킬터』

  • 입력 1998년 7월 2일 11시 51분


홍선기(洪善基)대전광역시장은 1일 취임식 인쇄물 겉표지에 ‘대전중흥의 대장정을 시작하며’라는 문구를 집어 넣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앞으로 4년동안 대전을 ‘국토의 중핵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내고 싶어서였다.

홍시장은 이날 4대 시정발표를 통해 △세계속의 첨단과학기술도시 △지식 정보산업의 중심도시 △물류유통의 거점도시 △성숙된 모범자치도시 건설을 약속했다. 그는 “대전은 행정과 국방 연구기능이 결합된 도시로서 나라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9월 정부대전청사가 개청하면 대전은 수도 서울의 기능분담도시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홍시장은 또 “어려운 경제여건극복을 위해 보다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살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자치정부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시장은 이와함께 △행정의 비효율과 낭비요인의 과감한 제거 △열린 자치행정구현 △의회와의 동반자적 역할 등을 다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대전시장’이라는 자리보다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울 것”이라며 시민의 성원과 격려를 호소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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