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갑상선기증 저하증,식욕없어도 체중 늘어

  • 입력 1998년 6월 30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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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적어 생기는 병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과는 정반대. 중년이후의 여성에게 주로 발병.

▼증상〓대사속도가 급격히 떨어져 열 발생이 줄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탄다. 식욕이 떨어지는데도 체중이 늘고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 또 여성은 월경량이 많아진다.

▼치료〓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장기 복용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방법.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산후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는 몇 개월 안에 치료된다. 또 갑상선호르몬제는 거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동맥경화 등 심장질환의 위험이 있다.

▼갑상선종양〓‘기능 이상’이 아닌 ‘형태 이상’으로 대표적인 것은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갑상선종양. 갑상선호르몬의 분비 등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양성 종양은 전체 인구의 5∼10%에서 생길 정도로 흔하다. 대부분 통증이 없고 크기가 적으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1,2년에 한 번씩은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갑상선 종양 중 악성인 경우는 전체의 5% 정도. 수술 후 10∼20년 동안의 생존율도 90% 정도로 비교적 치료가 쉬운 암이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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