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용궁사 경내「느티나무」인천시 기념물 제9호

  • 입력 1998년 6월 27일 08시 28분


인천 중구 운남동 용궁사 경내에 있는 느티나무는 인천시 기념물 제9호. ‘할아버지나무’와 ‘할머니나무’ 1쌍이 있다.

수령 1천3백여년, 둘레 5.63m 높이 20m의 거목이지만 지난달에도 황갈색 꽃이 만개했을 정도로 싱싱하다.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동시에 핀다. 먼지를 타지 않아 잎사귀가 항상 깨끗하고 벌레도 거의 없다.

느티나무는 동서남북으로 가지를 고루 뻗어 ‘정자나무’로 통하며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와 유럽에 분포하고 있다.

용궁사는 조선말 대원군에 의해 중창됐다. 경내 느티나무의 수령이 1천3백여년인 것으로 미루어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찰임을 알 수 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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