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주군에 따르면 황소개구리 한마리나 올챙이 1㎏에 1천원씩 주는 ‘황소개구리 포상금제’를 15일부터 실시해 현재까지 황소개구리 4백58마리와 올챙이 2백26㎏이 잡혀 포상금 68만4천원을 지급했다.
이번 황소개구리 포획에는 두동초등학교 학생 50여명과 온산읍 자연보호협의회 이몽원회장(42) 등이 자연보호운동 차원에서 참여했다.
그러나 경남 마산에 사는 박모(30)씨 등 원정파 7명이 20일부터 3일 동안 황소개구리 3백70마리를, 실직자 김모씨(36)가 황소개구리 51마리와 올챙이 37㎏을 각각 잡기도 했다.
울주군 이도희 환경관리계장은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한 포상금제가 일부 실직자의 돈벌이에 이용되는 것 같아 다소 씁쓸하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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