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3일]장마 시작…퇴근길 우산꽃

  • 입력 1998년 6월 12일 19시 47분


13일 제주도에 장마전선 상륙. 주말마다 골프에 남편 빼앗기는 주부들 이제 신나겠다. 유럽에서 처음 생긴 골프는 원래 전천후경기. 그렇지만 한국의 기후는 골프를 즐기는 데 별로 적당하지 않은 편.

4∼10월 중 강수량은 서울이 런던이나 파리보다 3배 정도 많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중 골프 요령을 잘 익혀둬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비오는 날 골프를 칠 때는 거리감각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비가 렌즈역할을 해 그린이 멀게 느껴지기 때문. 손이 젖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요령이다. 수건을 준비해 물기를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장마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14일까지 전국에 비. 최저 15∼18도, 최고 19∼22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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