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심기섭 강릉시장]『실업대책이 최우선 과제』

  • 입력 1998년 6월 12일 08시 29분


“당장 시급한 일은 IMF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강릉시민의 마음을 달래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4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심기섭(沈起燮) 강원 강릉시장은 실직자 대책을 자신의 첫 과제로 꼽았다.

심시장은 이를위해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했던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기위해 강릉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와 전문가로 ‘21세기 강릉발전 플랜 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하는 강릉건설을 위해 시립 탁아소 건립과 관동대 부속병원의 강릉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깨끗하고 맑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포호에 갈대 부들 등 수질 정화 식물을 심어 수질 등외 등급까지 떨어졌던 경포호를 4급수로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심시장이 민선 2기 공약으로 제시한 6개 분야 1백57개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관건.

심시장은 우선 강릉지역의 도로 항만 등 각종 사회 간접자본과 국책사업에 정부예산을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정계를 상대로 적극 로비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여러분 지켜보아 주십시요. 아무리 빨리 크는 콩나물이라도 하루에 키워서 먹을 수 없지 않습니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일단 믿고 시정 시책을 밀어 주십시요”

심시장은 민선 1기 시작과 함께 추진한 각종 대형사업에 대해서는 조기 완료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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