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편리해요]은행서도 경조금 송금-기차표 판매

  • 입력 1998년 6월 11일 19시 54분


‘은행에서 경조금을 보내고 기차표를 산다?’

‘시간은 돈’이라는 격언을 떠올릴 필요도 없이 은행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활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고금리만 챙기는 것이 재테크가 아니라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실속 재테크 요령.

▼경조환서비스〓주택은행과 조흥은행이 바쁜 고객을 대신해 경조금을 보내 준다. 주택은행의 ‘파발 경조금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혼주나 상주측이 은행에 등록해야 한다.

이를 테면 결혼의 경우 △신랑 신부 이름 △결혼일시 △장소 △축의금 입금계좌번호 등을 은행에 먼저 등록한다.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는 하객은 가까운 주택은행 지점에서 행사날짜와 당사자 이름만 대면 송금할 계좌번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무통장입금하면 만사 OK!

주택은행은 또 ‘축하금수표 및 정기예금증서 발행’서비스를 곁들여 제공한다. 돌 입학 졸업 회갑 등 ‘기쁜 날’을 맞아 정기예금증서 또는 자기앞수표에 ‘를 축하합니다’라는 문구를 첨부해 축하금을 송금하는 것.

조흥은행도 정보통신부와 업무제휴를 통해 경조환을 대신 보내주고 있다. 경조행사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은 행사 하루전 은행에서 경조환서비스 신청서를작성,신청하면된다. 이용수수료는 △3만원까지 1천7백20원 △5만원까지 1천9백20원 △10만원까지 2천1백20원 △10만원초과 5백만원까지는 10만원당 1백원 추가.

▼철도승차권 발매서비스〓승차권은 기차역이나 여행사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흥은행은 전국의 자동화코너와 영업점에 철도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설치, 고객의 승차권 구입을 돕고 있다. 판매시간은 오전 8시∼오후 10시.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로도 살 수 있어 편리하다. 기차표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등 세가지이며 구입한도는 1회에 편도 5장(왕복은 10장).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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