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법원경매 낙찰률 계속 하락…지난달 60%선

  • 입력 1998년 6월 11일 19시 54분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법원경매 물건이 늘어나면서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낙찰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종합 컨설팅업체인 태인컨설팅에 따르면 수도권지역 법원경매물건은 작년 11월에 9천4백67건이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1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늘어나기 시작, 지난달에는 무려 150% 이상 증가한 1만4천3백62건에 달했다.

월별 경매물건수를 보면 △작년 12월 9천6백76건 △올 1월 9천2백22건 △2월 1만3백65건 △3월 1만1천7백66건 △4월 1만2천8백39건이었다.

반면 낙찰률은 하락을 거듭해 작년 11월 73.9%에서 지난달에는 61.4%로 떨어졌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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