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인천 동구청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재선한 김창수(金昌秀)구청장은 “IMF쇼크로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판자촌을 아파트촌으로 바꿔나가는 주거환경 개선사업만은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가 초대 민선 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제일 먼저 손을 댄 것도 주거환경 개선사업이었다. 그는 “2003년에 24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구민의 자부심도 그만큼 높아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교 매립지에 산업용품 유통센터와 중고자동차 매매센터를 유치한 것도 김구청장의 민선1기 업적중 하나. 이 사업으로 구의 재정자립도가 재임초기 26%에서 현재 2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구청장은 “인천교 매립지 근린공원 조성계획 중 1,2단계 사업인 어린이 교통회관과 축구장 건설을 올해말까지 끝내겠다”며 “2000년에 야외공연장이 이곳에 들어서면 구민의 문화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복지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현재 6곳 뿐인 경로 무료급식소를 곧 12곳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김구청장은 자체예산으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민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천〓박정규기자〉park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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