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기지사 임창열]수도권 교통난 개선하겠다

  • 입력 1998년 6월 5일 07시 50분


경기지사선거에서 승리한 임창열(林昌烈·54)당선자는 이날 밤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에 있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부도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실업문제를 해결,한국경제를 회생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경제적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규제에 묶여 발전을 제대로 못해왔다”면서 “도정의 목표를 규제완화에 놓고 재임기간 중 이 문제 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기간 중 고건 서울시장 당선자와 함께 수도권의 수질문제와 교통문제 개선을 약속한 것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한나라당에서는 실패한 이 문제를 고당선자, 최기선 인천시장 당선자와 함께 분명히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전 내내 인신공격에 시달렸다는 그는 “이제 선거 과정에서의 모든 상호 비방은 잊고 화합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중소기업부도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실업자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우선은 경기순환철도공사와 도로확충 등 ‘경기도판 뉴딜’정책으로 고용기회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수원〓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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