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울산시장 심완구]근로자 일자리 보호에 최선

  • 입력 1998년 6월 5일 07시 50분


“울산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울산은 중단없는 힘찬 전진을 내디딜 것입니다.”

4일 자정이 넘어서면서 승리를 확신한 한나라당 심완구(沈完求·59)당선자는 ‘심완구’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보수안정세력과 급진세력간의 ‘보혁(保革)대결’이었다”며 “위기에 처한 울산을 행정경험이 전무한 초보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울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이라며 감격해했다.

심당선자는 “울산은 현재 안정과 혼란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큰 울산을 건설하는데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비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끌 2기 시정과 관련, 심당선자는 “현대측이 제시한 무조건적인 정리해고방침을 재조정하면서 울산지역 근로자들의 일자리 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로 갈라진 울산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심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동고동락한 당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시청집무실에 할 일이 태산이다. 빨리 선거를 잊고 시정에 전념하는 것만이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상대후보들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울산〓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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