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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2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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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의 성원을 등에 업은 피욜린은 2일 파리 롤랑가로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98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15만달러) 남자단식 4회전에서 이번 대회 최대의 돌풍을 몰고 온 러시아의 18세 신예 마라트 사핀을 3시간19분에 걸친 혈전 끝에 3대2로 제압했다.
1, 2회전에서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지난해 챔피언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연파, 팬들을 놀라게 한 사핀은 이날 피욜린과의 경기에서 더블폴트를 남발하는 등 경험부족으로 아쉽게 8강의 꿈을 접었다.
여자단식 4회전에서는 3번시드 야나 노보트나(체코)가 ‘러시아 미녀스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를, 지난해 챔피언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는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각각 2대1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파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