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경남 통영, 누가 뛰나?

  • 입력 1998년 5월 27일 21시 28분


한나라당 고동주(高銅柱)현 시장과 자민련 진의장(陳義丈)후보, 무소속 김동진(金東鎭)후보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통영에서 줄곧 공직생활을 해온 고시장은 수필집 ‘파도에 실려온 이야기’ ‘사랑 바라기’ 등을 펴내 문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국가공단 착공과 통영대교 건설 등을 자신의 치적으로 꼽고 있는 고시장은 △경제 자치시대 구축 △도로망 확충 △특색있는 도시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26.4%의 득표율로 당시 민자당 고후보에게 뒤져 2위를 기록했던 진후보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세무통인 진후보는 “능력있는 시장만이 잘사는 통영을 건설할 수 있다”며 △수산업 중흥 △복지행정 실현 △해양 휴양도시 건설 등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역시 행정고시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실 등에서 근무한 김후보는 참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상설 야외어시장 개설 △수산물 제조 가공단지 조성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통영〓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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