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삼성自,기아自 단독인수 방침 공식표명

입력 1998-05-25 19:28수정 2009-09-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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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가 기아자동차 인수방침을 공식 표명했다.

삼성자동차 이대원(李大遠)부회장은 25일 경기 용인시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아자동차 매각조건이 좋고 자금여력이 있다면 기아자동차를 단독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고위 경영자가 공개적으로 기아자동차의 인수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정부가 기아처리방안을 확정하면 일단은 포드와 공동으로 기아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단독인수는 조건을 봐가며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부회장은 “현재 양측은 기아자동차 공동인수를 포함하는 한국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매달 1, 2차례씩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기아자동차 인수대금과 관련, 삼성자동차의 자본금 증자를 통해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자동차는 7,8월경 대규모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부회장은 그러나 “그동안 포드와 자본 기술 생산 판매부문에서 추진해온 합작협상은 두회사간의 의견차이가 커 사실상 결렬됐다”며 “포드측이 삼성자동차의 주식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한 점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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