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24회 신사임당 수상자 김순덕씨

  • 입력 1998년 5월 22일 08시 02분


“평범한 생활을 해왔는데 너무 과분한 상을 받게돼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19일 제24회 강원도 신사임당 수상자로 선정된 김순덕(金順德·51·강릉시 노암동)씨의 수상소감이다. 그는 최근 국가전체가 IMF쇼크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자신과 같이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정의 화목이 곧 사회의 화목”이라며 가정의 중심인 주부가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굳히고 의연히 대처하면 이같은 어려움쯤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근검절약 생활로 박봉의 남편을 정성껏 내조하고 자녀들을 휼륭하게 키워냈다.

또 바쁜 생활속에서도 자신이 익혀온 자수 한지공예기법 등을 주부들에게 가르치고 최근에는 알뜰장터 결식아동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도 펴오고 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2시반 강릉시 교동 강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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