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임창용 떴다… 해태 올시즌 첫 3연승

  • 입력 1998년 5월 22일 06시 56분


해태가 올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6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 꼴찌 탈출에 성공했던 해태는 21일 LG와의 광주경기에서 홍현우의 맹타와 대타 이경복의 극적인 동점홈런, 임창용의 특급 구원에 힘입어 5대4로 역전승, 4강권을 넘볼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LG 3연패.

해태는 4대4 동점인 8회에 김형성 홍현우 최훈재의 안타 등으로 귀중한 1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다.

해태는 7회 대타 이경복이 왼쪽 담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려 4대4동점을 만들었다. 이경복의 대타홈런은 올시즌 7호.

전날에 이어 연이틀 구원에 나선 임창용은 구원승을 추가, 2승1패10세이브로 12세이브포인트로 이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고졸출신으로 지난해 입단후 1승도 올리지 못한 LG 김민기는 5회까지 해태 강타선을 노히트 노런으로 요리하며 절호의 첫승 기회를 맞는 듯했으나 6회 연속안타를 허용해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잠실 쌍방울 대 OB전에서 OB의 김동주는 5월15일 대구 삼성전이후 6일만에 왼쪽담을 넘기는 6호 홈런을 날리며 다시 ‘대포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OB는 1일 한화전이후 홈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쌍방울은 7일 마산 롯데전에서부터 이어온 원정경기 5연승을 마감했다.

부산 롯데 대 현대전에서는 현대가 박경완의 홈런 2개와 유격수 박진만의 3점홈런 등 장단 13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두들겨 가볍게 승리했다. 박경완은 2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연장10회 강동우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김화성기자·부산〓장환수기자〉

△대구(삼성 2승3패·연장 10회)

한화 001 000 102…0=4

삼성 000 000 130…1=5

승:곽채진(9회·2승1패2세) 패:한용덕(8회·1승1패)홈:송지만(9회2점·6호·한화)

△광주(해태 3승2패)

LG 101 020 000=4

해태 000 003 11×=5

승:임창용(8회·2승1패10세) 패:앤더슨(7회·1승4패5세)홈:김재현(1회·3호·LG) 이경복(7회·1호·해태)

△부산(현대 4승1패)

현대 030 200 050=10

롯데 100 100 000=2

승:김수경(선발·3승1패) 패:강상수(선발·1승3패) 홈:박진만(2회3점·3호) 박경완(4회2점·7호, 8회3점·8호·이상 현대)

△잠실(OB 2승2패)

쌍방울 101 000 000=2

O B 022 030 00×=7

승:이광우(선발·2승1패) 패:김기덕(3회·3승3패3세)홈:김동주(3회2점·6호·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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