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동부결승]「황제」조던 41득점 『독무대』

  • 입력 1998년 5월 20일 19시 28분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은 역시 농구황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결승 2차전에서 혼자 41점을 넣어 올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다득점. 조던이 버티는 한 인디애나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꿈을 접어야할 것같다.

시카고는 20일 홈에서 열린 97∼98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2차전에서 인디애나를 1백4대98로 물리쳤다.

시카고는 이로써 7전4선승제의 결승전에서 먼저 2승을 올렸다. 3차전은 24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다.

이날 조던의 41득점은 올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다득점기록을 2점 늘린 것. 종전기록은 지난달 25일 뉴저지 네츠와의 1라운드에서 자신이 세운 39점.

조던은 NBA통산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다득점기록(63점)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는 86년4월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세운 것.

올시즌 5번째 MVP로 뽑힌 조던은 승부처인 4쿼터 종료 2분을 전후해 연속 6점을 쏟아부었다. 조던은 96대91로 쫓길 때 특유의 페이드어웨이슛을 터뜨렸고 98대93으로 추격당한 경기종료 1분여전에도 점프슛과 중거리슛을 연달아 터뜨려 인디애나의 추격을 뿌리쳤다.

조던은 또 가로채기 4개를 보태 플레이오프 개인통산 3백62개를 기록, 매직 존슨(전 LA레이커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인디애나는 레지 밀러가 19점, 릭 스미츠가 17점을 넣었지만 15차례나 가로채기를 당하고 12개의 3점슛을 던져 단 3개만 성공시키는 등 큰 경기에 약한 면을 드러냈다.

〈시카고외신종합〉

△동부콘퍼런스 결승

시카고(2승) 104―98 인디애나(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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