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세계 파충류대전, 성서공단 종합전시장서

  • 입력 1998년 5월 20일 08시 42분


‘희귀 파충류를 보러 오세요.’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종합전시장에서 이달 말까지 ‘살아있는 세계파충류 대전’이 열리고 있다.

대구방송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선 국제적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60여종 등 4백여마리의 파충류가 선보인다.

파충류대전에는 머리 두개가 달린 보아구렁이와 아나콘다, 길이 4m가 넘는 킹코브라, 무게 70㎏이 넘는 아프리카 구렁이 등 26종의 뱀이 전시되고 있다.

또 △바나나 도마뱀과 물위를 걸어 다니는 목도리 도마뱀 등 도마뱀류 15종 △붉은귀거북이와 갈색거북 악어거북 등 거북류 10종 △구이아나 초원악어 등 악어류 6종도 있다.

특히 전시장에는 외국인 조련사 2명이 코브라와 구렁이 20여마리가 있는 유리관에 직접 들어가 뱀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파충류의 생태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파충류에 대한 강의가 하루에 네번 열린다.

개관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료는 어른 8천원, 어린이 5천원.

〈대구〓정용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