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민 버스노선 부족 관련민원 늘어

  • 입력 1998년 5월 9일 08시 02분


대구지하철 1호선 전구간 개통으로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된 이후 상당수 시민들이 버스노선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동안 관련민원이 3백20건 접수됐다.

민원을 내용별로 보면 ‘거주지에서 자녀의 중고교까지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없다’가 95건(30%), ‘거주지에서 직장까지 운행하는 버스노선 부족’이 88건(27%) 등으로 버스노선 부족을 호소하는 민원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나머지 민원은 노선문의와 기타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학군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달서구 성당 1, 2동과 서구 평리 2, 4동 등 6개 지역의 버스노선을 우선적으로 재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버스노선 조정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상세히 파악, 다음달에 버스노선을 다시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5일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버스노선을 간선(27개) 지선(52개) 오지노선(16개)으로 구분하는 등 95개 노선으로 전면 개편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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