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99하남 국제환경박람회 김용래 조직위원장

  • 입력 1998년 5월 5일 21시 46분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오염을 막고 뒤떨어진 국내 환경기술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99년도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조직위원장에 취임한 김용래(金庸來·65)전 총무처장관은 4일 유엔개발계획(UNDP)이 인증한 국내 최초의 환경박람회와 관련, 그린라운드에 대비한 환경외교와 환경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 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내년 9월1일부터 20일 동안 경기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 일대에서 열릴 환경박람회에는 세계 각국의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환경산업기업체 환경단체가 참가한다.

예상 관람객만도 1백만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행사.

환경박람회를 개최하면 21세기 들어 예상되는 6천억달러 규모의 세계 환경산업시장 진출은 물론 6천억원에 이르는 자원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김위원장은 설명했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인 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른 그는 첨단 무공해산업전 오폐수처리 및 재활용기기전 잃어버린 동물전 인류와 지구환경타임터널, 주생태계관, 인류문명 퍼레이드, 재활용카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심포지엄과 주제발표 등 학술행사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김위원장은 “우리보다 훨씬 앞선 선진국의 환경산업기술과 정보는 물론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 모델을 배우면 국내 환경산업의 국가경쟁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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