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자민련 입당 최기선 인천시장

  • 입력 1998년 4월 27일 19시 39분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은 27일 자민련 당사에서 박태준(朴泰俊)총재 등 당직자들의 환영 속에 입당식을 가졌다. 그는 “IMF사태로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는 이때, 대결과 투쟁이 아닌 화합과 단결의 정치를 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입당 소감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꿀 수 없고, 바꾸지 않으면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다’는 소신에 따라 사사로운 번민을 훌훌 털어버리고 먼저 변하기로 했다.”

―꼭 여당이어야 지역개발을 할 수 있느냐.

“인천은 신항만 신도시 등 엄청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중이어서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없이는 어렵다.”

―자민련과 색깔이 맞느냐.

“공동정부에서 국민회의냐, 자민련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상의했느냐.

“정치를 은퇴한 입장이어서 부담을 줄 것으로 생각해 상의하지 않았다.”

―인천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의 탈당 여부에 대해….

“그분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입당하면서 인천 문학경기장을 월드컵주경기장으로 보장받은 것 아닌가.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

〈송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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