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 정명원-김수경 「감격의 날」

  • 입력 1998년 4월 24일 06시 58분


투수왕국에서 거포군단으로 변신에 성공한 현대의 상승세가 무섭다.

23일 OB와의 연속경기. 무명 고졸신인 김수경이 올시즌 신인 첫승, 선발로 보직을 바꾼 정명원이 7연패를 마감하는 6년만의 완투승을 거둔 현대가 한화와 선두 자리바꿈을 했다.

1차전에서 홈런 5개를 포함, 연속경기에서 모두 6개의 홈런을 터뜨린 현대는 이로써 팀홈런 14개로 이 부문에서도 한화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잠실에선 LG가 8회 2사후 심재학의 동점타, 김동수의 역전타로 6대5의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대구에서 용병 선발 베이커와 파라가 승리와 세이브를 나눠가지며 해태에 4대1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연속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경기는 1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돼 24일 오후 3시에 벌어진다.

〈장환수·인천〓전창기자〉

△부산(롯데 1승)

한화 400 020 101=8

롯데 100 041 021=9

승:박지철(9회·1승) 패:구대성(8회·3승1패2세)

홈:장종훈(1회3점·3호·한화) 김대익(1회·1호) 임수혁(8회·1호·이상 롯데)

△대구(삼성 2승)

해태 000 010 000=1

삼성 011 001 10×=4

승:베이커(선발·2승) 세:파라(9회·1승1패2세) 패:이대진(선발·1패)

△잠실(LG 2승)

쌍방울 002 110 010=5

L G 000 020 22×=6

승:앤더슨(9회·1승1패2세) 패:조규제(8회·1패)

홈:신국환(5회2점·2호·LG)

△인천(현대2승·연속경기2차전)

OB 010 000 100=2

현대 310 000 00×=4

승:정명원(완투·1승1패) 패:박상근(선발·1패)

홈:이명수(2회·3호·현대)

△인천(현대1승·연속경기1차전)

OB 000 101 002=4

현대 050 003 04×=12

승:김수경(선발·1승) 패:김상진(선발·2패)

홈:전준호(2회3점·1호) 김경기(6회·1호) 박진만(6회·2호) 최만호(8회·1호) 박재홍(8회2점·1호·이상 현대) 우즈(4회·3호) 심정수(9회2점·2호·이상 OB)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