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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4월 23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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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은 9골로 독주하고 있는 현대의 김현석으로 기운 상태고 나머지 개인 타이틀인 어시스트 부문 1위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10명의 선수가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철민 강준호(이상 3개)의 뒤를 이어 정재권(대우), 김대성(LG)등 8명의 선수가 2개씩 기록해 「2위그룹」. 현재 추세로는 장철민과 강준호가 유력하다.
특히 두 선수 모두 팀이 준결승-결승까지 오를 전력을 갖춰 3,4게임을 더 치를 가능성이 높고 김현석, 제용삼 등 팀내 스트라이커와 호흡도 잘 맞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부산공대 재학시절인 93년 버펄로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기도 했던 장철민은 유상철이 대표팀 합류로 빠진 공백을 충실히 메워 고재욱 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미드필드에서 볼 배급이 주역할이지만 상대 수비를 흔들기 위해 기습적인 좌우측면 돌파를 감행, 중앙 공격수에게 득점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강준호는 4강진출의 분수령이었던 22일 부산 대우戰에서 제용삼의 해트트릭에두 차례 도움을 주며 장철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용삼의 첫 골이 상대 GK의 실수에 편승한 것이지만 강준호의 센터링이 도화선이 됐다.
94년 입단한 강준호는 프로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어시스트만 10개를 기록중인 「어시스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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