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의 컷으로 함축적인 생각을 보여주는 시사 만화가의 기지와 번뜩임은 보는 이에게 청량제 역할을 해준다.
하루에 7∼8개의 신문을 읽지만 시사만화는 이우일의 만화가 단연 돋보인다. 물론 100%가 좋은 것은 아니다. 간혹 몇번 무덤덤한 만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사만화는 꾸준히 연재되면서 화가의 실력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이우일의 만화는 시간이 갈수록 내용이 진지해지고 깊이가 있어진다.
특히 21일자 ‘밀리는 차안에서’는 한컷 한컷이 우리 일상생활 및 생각과 맞물려 있어서 여운이 남달랐다. 앞으로도 이우일 만화가 더욱 더 멋진 내용을 많이 담았으면 좋겠다.
김신호(서울 송파구 삼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