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창조/지방선거 후보선정 불만많다

  • 입력 1998년 4월 20일 19시 33분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정당의 공천작업과 예상 후보자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불리는 지방자치를 정착시켜 지방화시대를 활짝 열어가기 위해서는 자질이 우수하고 뚜렷한 소신을 가진 자가 나서야 한다. 그러나 현재 각 정당의 공천기준은 능력과 도덕성 등의 자질보다는 당선 가능성에만 집착하는 듯하다.

물론 정당의 궁극적 목표는 다수의 당선자를 내어 정치기반을 확대하고 정국을 주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자질이 부족한 자가 당선될 경우 명예와 권위만 좇고 끝내는 비리를 저질러 주민의 반발과 깊은 불신을 받게 된다.

따라서 정당은 후보를 선정할 때 자질을 검증하여 함량 미달자를 여과시켜야만 주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또 유권자는 무능하고 부도덕한 후보자를 반드시 도태시키는 현명함을 보여줘야 하겠다.

이창조(충북 청주시 상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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