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피플]홍콩부동산투자社 황궈예 사장

  • 입력 1998년 4월 19일 21시 16분


“한국 부동산은 품질이 아주 우수하고 관리가 잘 돼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한국내 부동산 투자 타당성을 점검하고 합작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기 위해 방한한 황궈예(黃國業)바이거스아시아퍼시픽사장은 “몇가지 조건만 갖춰지면 가까운 시일안에 거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거스아시아퍼시픽은 매매 임대 중개 감정 등 부동산에 관한 거의 모든 업무를 하는 홍콩의 3대 부동산투자회사.

바이거스의 자금동원 능력은 수십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황사장을 초청한 김석기(金石基)한누리증권사장의 귀띔.

황사장은 “한국정부의 확고한 시장개방 의지나 부동산관련 규제완화 등 몇가지 조건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면서 “지금같은 조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입을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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