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해외자본유치 종합계획을 발표, 외국인 초청 투자설명회를 갖고 각종 투자설명회에 전담팀을 보내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영국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 캐피털과 홍콩 상하이은행 등 5백여개의 외국 투자기업에 지역 투자설명서를 발송했다.
또 이날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한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세미나에 10여명의 해외자본유치기획단을 보내 외국 부동산투자회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다음달말 서울 국제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재테크 박람회에도 유치팀을 파견, 50여명의 외국기업인을 부산으로 초청한 뒤 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가 외자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가덕도 신항만개발사업과 부산정보단지개발사업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또 장기간 미분양돼 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명지녹산주거단지 민락 화명 반여택지개발지구 등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시유지 55만5천여평도 외국 부동산업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이밖에 녹산공단 일부를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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