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외자유치 나섰다…신항만사업등 홍보

  • 입력 1998년 4월 10일 07시 37분


정부의 외국인투자 규제완화 방침에 따라 부산시가 외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9일 해외자본유치 종합계획을 발표, 외국인 초청 투자설명회를 갖고 각종 투자설명회에 전담팀을 보내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영국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 캐피털과 홍콩 상하이은행 등 5백여개의 외국 투자기업에 지역 투자설명서를 발송했다.

또 이날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한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세미나에 10여명의 해외자본유치기획단을 보내 외국 부동산투자회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다음달말 서울 국제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재테크 박람회에도 유치팀을 파견, 50여명의 외국기업인을 부산으로 초청한 뒤 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가 외자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가덕도 신항만개발사업과 부산정보단지개발사업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또 장기간 미분양돼 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명지녹산주거단지 민락 화명 반여택지개발지구 등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시유지 55만5천여평도 외국 부동산업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이밖에 녹산공단 일부를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부산〓조용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