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색사업]日 비디오테이프 방문대여업

  • 입력 1998년 4월 6일 19시 15분


소비자를 직접 방문해 비디오테이프를 빌려주는 사업이 일본에서 인기다. 극장으로 영화를 보러갈 시간도, 비디오테이프를 빌려볼 여유도 없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것.샐러리맨은 재미있는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보겠다고 마음먹어도 회사일 때문에 기회를 놓쳐버리기 쉽다. 이들이 번거롭게 왔다갔다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비디오테이프를 직접 방문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사업 방식은 주문을 받고 배달을 해주는 것을 빼면 일반 점포형식 대여점과 다를 게 없다. 다만 주문 형식이 다를 뿐이다. 비디오테이프 목록을 가지고 회사에 가서 한 장씩 나누어 주는 것. 그 다음 주문한 것을 직접 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손님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찾아 나서라’는 마케팅 원칙을 그대로 적용한 것. 대여점을 차려 놓고 장사가 안된다고 한숨만 쉬지 말고 적극적으로 손님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여러가지 경영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회원에 가입하면 일반 대여점보다 훨씬 싼 값에 빌려주는 것이다. 또 몇 개를 빌려보면 하나를 더 빌려준다거나 대금 결제를 월급에서 공제하는 것도 노하우.

직원이 많은 대기업 한 군데만 확보해 놓아도 수입은 보장된다. 비디오테이프뿐만 아니라 책도 함께 대여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한국사업정보개발원 02―761―3511)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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