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올-뉴 아반떼 『부드럽고 중후한 멋』

  • 입력 1998년 4월 5일 20시 14분


95년 출시후 가장 확실한 베스트셀러카로 자리잡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 디자인 및 실내공간 ▼

전면부의 모습 중 현저하게 달라진 것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굵어진 것과 그릴 중간에 현대자동차 로고가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것.

뒷부분은 날카로운 호랑이 눈을 연상시켰던 리어램프의 모습을 둥근 형태로 바꿔 부드럽고 중후한 느낌을 줬다.

시트커버와 대시보드 합성수지는 중형차 수준으로 향상됐으며 계기판도 기존 아반떼에 비해 정돈이 깔끔한 인상.

다만 운전석에 앉았을 때 천장과 머리의 간격이 기존 아반떼에 비해 좁아진 듯해 다소 갑갑한 느낌을 주고 있다.

▼ 주행성능 ▼

시승차는 1.5ℓ DOHC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1.5골드였다. 시트에 앉자마자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시승차는 천연가죽 시트로 돼있어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 좋았다.

시동을 걸었으나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소음을 거의 들을 수 없었다. 오히려 한등급 위인 쏘나타Ⅲ보다 조용하다는 느낌을 줬다.

액셀러레이터를 슬며시 밟자 차는 미끄러지듯이 출발했다. 이코노믹 모드에서 파워 모드로 변경했다. 그순간 rpm이 높아지면서 힘이 뿜어져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저속주행에서는 정숙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고속주행에서는 스포츠카의 느낌을 줬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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