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재만)직원 5명과 이 아파트 부녀회 회원 5명은 주민들이 갖고 나온 헌옷의 가격을 매겨 쿠폰에 적어 주었다. 쿠폰을 받아든 주민들은 그 가격에 맞춰 다른 헌옷을 골라가기 위해 진열대에 놓인 옷가지를 이것 저것 들춰보고 있었다.
인천종합사회복지관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몰아치자2월25일부터 ‘나라사랑 작은실천 범시민운동’를 벌이고 있다. △사랑의헌옷 모으기 △사랑의10원짜리 동전모으기 △소비절약서명운동 등이다.
복지관측은 헌옷을 모아 주민들이 서로 교환토록 하고 남은 옷은 전문적으로 헌옷을 수출하는 업체에 기증하고 있다. 또 헌옷 모으기 행사장에 10원짜리 동전 모금함을 설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복지관은 그동안 여섯차례에 걸쳐 헌옷 모으기 행사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시내 아파트 단지를 돌며 이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복지관은 이와 함께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낮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금잔화 봉선화 등 꽃씨를 무료로 나눠 주는 ‘사랑의 꽃씨 나누기운동’을 벌인다.
오명희(吳明姬·25)사회복지사는 “헌옷 모으기는 경제적 효과보다도 소비절약의 뜻을 되새기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873―0541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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