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컴퓨터 「밀레니엄 버그」대책 차질없어야

밀레니엄 버그라고 일컬어지는 ‘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 문제’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협의회를 구성한다는 소식이다.

밀레니엄 버그는 다른 문제들과 달리 2000년까지 해결해야 하는 한시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더구나 오류 테스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병행처리를 하며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정보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런 점에서 1998년은 매우 중요한 해가 아닐 수 없다. 관련 전문가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정부가 방침을 밝힌 만큼 하루빨리 정부 학계 업계 등이 참여하는 추진기구를 발족, 종합 플랜을 조속히 마련했으면 한다. 2000년 문제를 해결한 기업의 방식을 종합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방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및 2000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기업과 민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고명주(서울 노원구 월계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