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나에게 맞는 옷색깔은?

  • 입력 1998년 4월 1일 20시 04분


《옷 맵시의 반은 색깔이 좌우한다. 나에게 어울리는 색깔을 알면 옷입는 법의 반은 터득한 셈. 자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에 따라 옷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컨설턴트 박경화씨는 크게 분명한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여성으로 나눠 이미지별 색깔고르기를 설명한다.》

▼ 분명한 이미지〓지난주까지 MBC 월화드라마 ‘사랑’에서 도도한 커리어우먼으로 나왔던 최지우가 대표적. 그의 이미지는 명쾌하고 강하다. 눈동자와 흰자위가 선명하고 눈빛은 반짝인다.

깨끗하고 선명한 색이 어울린다. 빨강 레몬 초록 분홍 네이비블루 로열퍼플 순백색 검정 등. 명도 차가 많은 색깔끼리 대비시켜 입는 것도 방법. 검정 바지정장에 흰 블라우스를 입거나 검정 드레스에 하얀 진주목걸이를 두른다. 흐리고 부드러운 색깔의 옷을 입으면 얼굴의 투명감과 선명함이 없어진다. 파스텔톤이나 중간색은 금물. 화장도 파운데이션의 유분을 살짝 눌러주는 정도가 좋다.

▼부드러운 이미지〓MBC 일일연속극 ‘보고 또 보고’에서 학벌과 미모를 내세워 조건이 좋은 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는 윤해영이 대표적. 부드럽고 우아한 인상이다. 흰자위가 다소 많은 듯한, 깊고 그윽한 눈빛.

가루가 좀 들어있는 듯한 흐리고 탁한 색과 낮은 채도의 색이 어울린다. 겨자 오렌지 모스그린 갈색 카키 캐멀 자주 아이보리색과 갈색기 도는 흰색 또는 회색. 파스텔톤이 잘 받는다. 번지는 듯한 무늬를 입는다. 검정도 반대의 색이 아닌, 어울리는 색과 섞어 입는다. 채도가 높은 색깔은 안색을 어둡게 하고 부어보이게 한다. 화장도 파우더를 흠뻑 발랐을 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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