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한 후보가 병역문제로 고초를 겪는 것을 목격했을 터인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이건 마찬가지일 텐데 소중한 아들을 눈물로 군대에 보낸 다른 부모의 마음은 어떻게 어루만져줄 것인가.
하루속히 가진 자에게 편법으로 작용될 수 있는 병역제도를 고쳐야 한다. 외국 영주권 취득이나 단독이민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드러났으니 이번 기회에 나이에 관계없이 병역의무나 사회봉사의무를 가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재력 권력 등의 조건으로 신성한 국민의 의무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된다. 당사자들의 도의적 책임과 반성을 기대해 본다.
이춘민(서울 동작구 사당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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