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LG,대우 2대0 완파… 1패뒤 첫승

  • 입력 1998년 3월 25일 19시 59분


안양 LG가 지난대회 전관왕 부산 대우를 완파하고 1패뒤 귀중한 첫승을 올렸다.

LG는 25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열린 '98아디다스코리아컵 프로축구대회에서 전반과 후반에 터진 러시아 용병 올레그와 새내기 제용삼의 연속골로 부산 대우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21일 개막전에서 대전 시티즌에 0-1로 패한 LG는 이로써 1승1패를 기록,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해 두개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휩쓸었던 부산 대우는 최영일 이민성의 대표팀 차출로 수비에 허점이 생긴데다 공격에서 마니치 하석주의 이적 공백을 메우지 못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LG의 첫골은 용병 듀오의 발끝에서 나왔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빅토르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바닥로 낮게 깔아찬 볼을 올레그가 대우의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기세를 올린 것. 신바람이 난 LG는 후반 23분 김귀화가 골지역 왼쪽에서 띄운 볼을 골문 오른쪽에 있던 제용삼이 솟구쳐 오르며 머리로 받아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25일 A조 전적

△김포

안양 LG(1승1패) 2(1-0 1-0)0 대우(2패)

▲득점=올레그(전34분) 제용삼(후23분,이상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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