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화/부업-자격증 박람회 선전만 요란

  • 입력 1998년 3월 24일 09시 43분


얼마전 모 방송국이 주최한 직업개발 자격증 부업 박람회장에 약간의 기대를 갖고 찾아갔다가 실망만 안고 돌아왔다.

온통 학원 선전의 장이었다고나 할까. 학원수강료는 대부분 30만원에서 60만원도 있었고 수강기간도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혹은 1년반을 투자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곳곳에서 자기네 학원에 등록해야만 수강후에 취직, 개업이 가능하다며 직원들이 열을 올렸다.

그러나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박람회의 제목처럼 진로 직업개발 부업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기회의 장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한달에 몇십만원씩하는 수강료를 내고 1년여동안 학원에 다니라는 것은 보통 가정으로서는 무리다.

김미화(서울 강남구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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