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3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체크포인트

입력 1998-03-23 09:04수정 2009-09-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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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청약접수가 시작될 서울시 3차 동시분양은 9개 지구 2천3백19가구로 공급물량이 많은 편이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할 당시 포함됐던 보람종합건설의 강서구 등촌동 재건축아파트는 4차 동시분양으로 공급시기가 늦춰졌다.

이번 동시분양의 가장 큰 특징은 83년부터 적용됐던 배수제가 폐지돼 청약통장 1순위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그만큼 선택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청약 포인트]

청약통장 가입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동시분양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를 막기 위해 △재당첨기간 단축 △임대사업자 등록기준 완화 △양도세 대폭 인하 △국민주택규모 양도세 폐지 △등록세나 취득세 폐지 등과 같은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4월중 예정된 부동산 시장 개방과 상반기중 가시화할 토지시장 개방이 부동산 가격의 추가하락을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경제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회복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민간연구소들의 전망이다.

따라서 2∼3년후에는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지역 입지 분석]

▼신당동 현대 동아 SK아파트〓현대 등 3개사가 공동으로 건설하는 이 곳은 모두 40개동 4천9백9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과 99년중 개통 예정인 6호선 버티고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 강남북 도심에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남산이 가깝고 장충단공원도 5분 거리. 도심에 자리잡고 있지만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32평형 분양가가 인근 기존아파트 시세보다 3천만원 정도 싸다. 따라서 입주시점에는 적잖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도곡동 삼성아파트〓숙명여자중고교에 붙어있는 이 곳은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주거지역에 위치해 백화점 종합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3호선 도곡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

47평형은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9천만원이 싸 최소한 5천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시흥동 우방아파트〓시흥동 벽산아파트 인근에 들어서는 우방아파트는 모두 6백71가구로 일반 분양분은 모두 3백62가구.

동일여중이 가깝고 서울대 관악캠퍼스가 자가용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편.

▼본동 한보아파트〓동작구 본동 사육신공원과 노량진 수원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이 바라다보여 경관이 뛰어나다.

8월 준공예정으로 입주시점까지 몇달 남지 않았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비슷하나 새 아파트이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낫다.

[투자 전략]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와 비교할 때 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다.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비싸서가 아니라 기존 아파트 시세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한 시세 비교보다는 △단지 규모 △교통여건 변화 △유통시설과의 근접성 △혐오시설의 여부 등 입지여건을 꼼꼼히 분석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 여건이 호전돼 가격이 반등하면 인근 아파트의 시세와는 상관없이 입지여건에 따라 가격 오름폭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입지 분석을 위해 청약 전에 반드시 현장을 답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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