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추억의 프로포즈]서울 남산 가볼만한 곳

  • 입력 1998년 3월 19일 20시 09분


▼가는길&서울타워▼

자가용의 경우 국립극장 옆으로 난 3.2㎞ 유료도로(일방통행)가 유일한 입구. 이용료(서울타워 주차포함)는 1시간내 5백원, 이후 30분마다 5백원씩 추가. 오전8시∼오후11시 입장. 남산도 산.

걸어서는 남산 계단길을 이용해 분수가 있는 식물원광장에 도달, 등산로로 서울타워까지 가는 방법과 국립극장쪽 유료도로옆 3.5㎞ 산책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해발 4백80m에 있는 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어른 1천2백원 어린이(유치원생 초등생) 1천원. 지구촌민속박물관 환상의 나라를 포함한 종합입장권이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 서울타워 아래 벤치에서 돈들이지 않고 서울구경하는 게 최고.케이블카 15∼20분 간격 수시 출발. 오전10시∼오후10시 운행,연중무휴.서울예전근처 출발점에서 남산 팔각정밑까지 3분. 편도 어른 1천4백원 어린이 8백원, 왕복 어른 2천1백원 어린이 1천2백원.

▼카페 ‘남산 스카이라운지’▼

팔각정 밑 케이블카 정류장 밑의 음식점 겸 찻집. 창가에 앉으면 황홀한 야경. 카페 옥상의 1백여 야외좌석에서 케이블카를 보며 분위기 잡기는 그만. 음료 2천원, 커피와 국산차 3천원, 파전 도토리묵 8천원, 오징어섞어찌개 1만2천원. 주인(변해룡씨)이 경기 축령산 사돈의 양조장에서 가져온다는 계명주(鷄鳴酒·반되 5천원)는 더덕과 솔잎이 곁들여진 별미. 연중 무휴. 창가좌석 예약 가능. 02―753―6445

▼으슥한 곳▼

①서울타워에서부터 유료도로 끝 식물원까지 1.3㎞ 남짓한 일방통행 내리막길 왼편엔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승용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다. 유료도로 이용의 데드라인인 오후 11시 직전 들어와 새벽녘에야 나가는 차량이 하루 평균 1백대라고. 30분에 5백원인 도로이용료도 그들에겐 ‘Don’t Care’. ②식물원 앞 분수대 광장을 둘러 펼쳐진 10여개 벤치. 광장에서 바깥쪽을 향해 난 벤치는 이유가 뭔지 전부 2인용. 광장 옆 매점에는 1천원짜리 육개장컵라면.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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