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3일]따가운 봄볕『새색시 얼굴 그을리네』

  • 입력 1998년 3월 12일 19시 46분


‘가을볕에는 딸을 쪼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쪼인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

날씨가 풀리면서 여성들의 바깥나들이가 잦아지게 된다. 봄철에는 태양고도가 점차 높아져 햇볕이 강해진다. 대기층이 불안정해지면서 바람이 자주 불어 건조한 날도 많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지만 봄볕은 여성들의 적이다. 10∼20분만 양지에 있어도 얼굴이 검게 탈 정도. 적당히 그을린 피부는 건강에도 좋고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심하면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기 쉽다. 피부가 민감한 여성은 자외선차단 크림이나 보습제가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전국이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진다. 아침에는 영하1도∼영상5도로 쌀쌀하다가 낮에는 12∼15도로 포근해진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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