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남윤/단체헌혈 의존도높아 혈액수급 차질우려

  • 입력 1998년 3월 12일 08시 19분


헌혈 형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과거처럼 단체헌혈로는 안정적인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이는 지나치게 단체헌혈에 의존하는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현재 70.5%를 군인 학생 등 단체헌혈에 의존하고 있으며 헌혈자중 남자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 30세 미만이 8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선진국은 헌혈인구 중 남녀비율이 1대1이고 30세이전과 이후의 비율도 1대1로 헌혈인구가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우리나라의 헌혈형태가 선진화하려면 등록 예약헌혈제도와 성분헌혈제도가 정착돼야 한다. 등록 예약헌혈제도란 헌혈자가 사전에 혈액원과 협의해서 지정된 장소에 찾아와 헌혈하는 형태를 말한다. 또한 성분헌혈이란 혈액중 필요한 성분만 헌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선진화된 헌혈형태를 말한다. 헌혈은 외화를 절약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다.

장남윤(서울 양천구 신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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