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트레스는 두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두뇌, 특히 뇌세포가 튼튼해야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다. 두뇌는 반 이상이 지방으로 돼 있다. 지방은 뇌세포를 감싸 보호하면서 신경전달이 매끈히 이뤄지도록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이기려면 지방산, 특히 놀렌산과 단순불포화지방산이 많이 있고 알파리놀렌산과 포화지방산이 적은 ‘식물성 지방산’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개암 참기름 땅콩 아몬드 등이 이에 해당.
그러나 식물성마가린이나 포화지방산이 비교적 많은 동물성 지방산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고등어 참치 꽁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스트레스는 생체 내에서 많은 유해산소를 만들기 때문에 이로 인해 파괴된 지방산을 대치해 주기 위해서도 지방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또 유해산소가 지방산을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화억제제인 비타민E나 비타민C가 많은 음식을 먹거나 비타민제를 먹는 것이 좋다. 담배는 유해산소를 유발하는 물질로 스트레스를 더욱 깊게 하고 술 또한 산화억제제를 파괴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반찬보다 밥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식습관은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 지나친 탄수화물은 몸에 나쁜 ‘아이코사노이드’란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강성종(전 뉴욕마운트사이나이 의대교수·미국바이오다인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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