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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11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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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구내염일 때에는 입안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데 이때 한방치료가 효과를 본다. 집에서는 결명자를 진하게 달여 입안에 물고 있다가 3∼4분 뒤에 뱉는다. 이렇게 하면 부었던 점막이 가라앉으면서 조금씩 나아진다. 입술까지 헐었다면 대황이란 약재를 쓴다.
또 쌀밥 10g 정도를 구워 가루로 낸 다음 입안에 발라 주어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쌀밥이 가지고 있는 향균작용과 점막 보호작용 때문. 가지꼭지를 구운 후 가루로 내어 발라도 점막의 헌 것을 치유해 주고 피를 멎게 해 준다.
구내염의 특효혈로는 ‘구내점’이라는 경혈이 있는데 이곳을 이쑤시개 등으로 아플 정도로 5초 정도 누르거나 담뱃불이나 촛농 등으로 자극을 주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내점은 손바닥을 폈을 때 가운뎃손가락의 가장 아랫부분에 있다.
윤영석(춘원당한의원원장·한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