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보통신진흥協 정장호회장

  • 입력 1998년 3월 3일 20시 15분


“기업경영에서의 성공요인은 창의력이지만 협회의 성공은 조화를 잘 이루는데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에 취임한 정장호(鄭壯晧)LG텔레콤 부회장은 정보통신 기업간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공통 화두는 기업끼리 협조해 중복투자를 막아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정보화의 중요성과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정회장은 “PC보급과 인터넷의 활용 폭을 넓히는 등 정보화 저변을 확대하는데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1백대 과제인 ‘1인 1PC갖기운동’에 호응, 정보사회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PC와 인터넷을 보다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의 개발이 중요합니다.”

그는 특히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어 이들을 정보통신의 주력 일꾼으로 다시 세우는데도 업계와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소비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정보사회에서 PC나 인터넷을 얼마만큼 목적지향적이고 생산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국제 경쟁력이 좌우된다고 정회장은 강조한다.

〈김승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