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올 개교예정 일부 초중고 「천막수업」할판

  • 입력 1998년 2월 18일 07시 39분


인천지역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축공사 지연 등으로 개교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과밀학급 해소와 2부제수업 단축을 위해 올해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1개교, 고교 3개교 등 모두 15개 학교를 개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월 개교 예정인 △북인천중(계양구 계산동)과 9월 개교예정인 초등학교중 △안남북(계양구 계산동) △가현(서구 신현동) △성동(남동구 구월동) △인주(남구 학익동) △금곡(서구 금곡동) 등 5개 학교가 올해 부지매입을 못해 내년에야 개교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개교예정 학교중 일부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학생들이 수업에 큰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월 개교예정인 효성남초등학교(계양구 효성동)의 경우 지난해 6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터파기공사 등으로 인근 빌라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정상개교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신축공사가 진행중인 인천남고(남동구 간석동)와 석정여고(〃〃)도 운동장과 조경공사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3월에 개교하더라도 학생들이 수업에 큰 지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부지매입이 늦어져 당초 계획대로 15개 학교가 모두 문을 열지 못하게 됐다”며 “올해 9개 학교만이라도 정상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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