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양정호 통신]농구스타들 별명에 얽힌 사연

  • 입력 1998년 2월 12일 19시 54분


NBA에는 재미있는 별명들이 많다. 마이클 ‘에어’ 조던, 칼 ‘메일맨’ 말론, 앤퍼니 ‘페니’ 하더웨이, 그리고 클라이드 ‘글라이드’ 드렉슬러 등은 너무나 유명한 별명들…. 선수 개개인의 독특함과 창의성이 잘 드러나는 농구경기의 특성이 별명이 많은 이유일지도…. 여러 스타들의 별명을 한번 모아보자. ▼농구코트에서 얻은 별명들 게리 페이튼(시애틀)〓장갑(그의 기막한 수비에서 나온 것). 닉 밴 엑셀(레이커스)〓더 퀵(날쌘돌이). 댄 멀리(마이애미)〓선더 댄(천둥의 댄). 글렌 라이스(샬럿)〓G―머니(글렌의 G와 연봉값을 하는 선수라는 머니 플레이어의 합성어. 재미있는 것은 시애틀의 그렉 앤서니도 같은 별명을 갖고 있지만 그의 경우는 돈을 잘 꾸어줘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데니스 로드맨(시카고)〓벌레(하지만 본인은 ‘오르가슴’이란 별명을 더 좋아한다고).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해답(약간 ‘넘치는’ 별명이 아닐까?). 미치 리치먼드(새크라멘토)〓바위(한결같은 견고한 실력). 숀 켐프(클리블랜드)〓레인맨(골밑의 통치자). 월트 윌리엄스(토론토)〓마법사(그의 패싱과 핸들링 실력을 보고 대학시절의 감독이 붙여준 별명) ▼기타, 외모와 관련된 별명들 마이클 스튜어드(새크라멘토)〓요기(만화에 나오는 ‘요기 베어’같이 생겼다고). 데이먼 스타더마이어(토론토)〓마이티 마우스(슈퍼생쥐?). 브라이언트 리브스(밴쿠버)〓빅 컨트리(오클라호마의 지도에도 없는 시골구석 출신). 글렌 로빈슨(밀워키)〓빅 독(큰 개.하지만 오리지널은 유타의 앤투안 카) △마이클 조던을 부를 때 동료들은 아무도 조던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MJ나 마이클, 혹은 마이크라고 부르지. 다음은 동료들이 부르는 애칭, 혹은 약칭을 가진 선수들. 알론조 모닝(마이애미)→조. 찰스 아웃로(올랜도)→보. 샤리프 압둘라힘(밴쿠버)→리프. 탐 구글리오타(미네소타)→구그스. 샤킬 오닐(레이커스)→샤크. 양정호〈밴쿠버거주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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