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멸치조업구역 통합-판로개척 시급

  • 입력 1998년 2월 12일 09시 59분


“멸치잡이 조업구역의 통합과 어업 금지구역의 재조정, 마른멸치의 판로개척 등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최근 국내 최대의 멸치잡이 기선권현망(機船權現網)수협 조합장에 당선된 박정웅(朴正雄·55)선양수산 대표는 “조업 구역의 통합만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조합원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조합장은 “조업구역이 부산 경남 1구, 전남과 전북을 각 2, 3구로 나뉘어 있으나 대부분의 멸치잡이 선단이 1구에 몰려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황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적은 인력으로도 많은 어획고를 올릴 수 있는 ‘기선권현망 어업의 표준 모델’이 필요하다”며 “곧 연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조합장은 통영고를 나와 기선권현망수협 이사를 지냈으며 경남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통영〓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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