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ＮＢＡ］「황소군단 홀린 재즈쇼」…유타，불스에 ２연승

시카고 불스의 ‘황소뿔’이 무뎌졌나. 시카고가 유타 재즈에 2연패했다. 유타는 미국프로농구(NBA) 5일 홈경기에서 기둥인 칼 말론(30점)과 존 스탁턴(17점)의 활약으로 시카고에 1백1대 93으로 역전승했다. 지난달 26일 시카고에 1백1대 94로 승리했던 유타는 최근 3년간 정규리그에서 시카고를 연파한 첫 팀이 됐다. 유타는 초반 마이클 조던(40점)을 막지 못해 1쿼터를 13대35로 뒤지는 등 전반을 11점 뒤진 45대56으로 마쳤다. 그러나 유타는 후반 스코티 피펜(9점)의 공격을 봉쇄하고 데니스 로드맨(4리바운드)의 제공권도 빼앗아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유타는 71대69로 전세를 뒤집으며 3쿼터를 마감했고 끝까지 앞서갔다. 대서양지구 선두 마이애미 히트는 꼴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8대84로 제압, 29승17패가 돼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덜미를 잡힌 지구 2위 뉴욕 닉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한편 태평양지구 선두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래리 버드 감독의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백4대 97로 눌렀고 지구 2위 LA 레이커스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백22대 1백15로 꺾었다. 〈뉴욕AP연합〉 △5일 전적 유 타 101―93 시카고 마이애미 98 ―84 필라델피아 시애틀 104―97 인디애나 LA레이커스122―115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01―99 덴버 미네소타 95 ―88 뉴욕 보 스 턴 110―99 댈러스 워 싱 턴 104―88 클리블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