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히트상품]외환銀 「YES 큰기쁨예금」

  • 입력 1998년 1월 20일 20시 12분


외환은행의 ‘YES 큰기쁨예금’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작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작년 4월에 나온 이 상품은 19일 현재 9만9백20여명이 가입했고 맡긴 예금은 2조6백9억원.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므로 그날 그날 첫 가입자에 대한 약정 금리가 바뀐다. 가입당시의 금리를 만기 때 확정지급하는 것이 특징. 만기는 세종류다. 19일 현재 3개월짜리는 연 18.0%, 6개월짜리는 연 18.5%, 1년짜리는 연 17.1%를 기록했다. 1천만원을 예금하면 6개월 뒤 세금을 내고도 1천72만1천5백원이 나온다. 이자지급식(3개월만기는 제외)도 6개월만기짜리는 매달 11만8천3백원(세후)의 이자를 받는다. 유사한 상품을 대부분의 은행들이 취급하고 있으나 외환은행의 ‘중도해지’서비스는 특히 매력적이다. 중도해지를 하면 벌칙성의 낮은 이자만 적용받게 되는데 이 예금은 세차례로 나누어 불이익 없이 중도해지를 허용한다. 즉, 1천만원 예금 가입자가 필요한 급전이 2백만원이면 일단 이만큼만 해지하고 나머지 8백만원은 가입당시의 확정이율을 보장받는 식. 이런 방법이 세차례 가능하다. 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이상. 1년짜리는 1인당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도 받는다. 외환은행 박윤옥대리는 “최근 인기인 신종적립신탁은 현재 배당률은 더 높지만 나중에 금리가 떨어지면 배당률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이 상품과 잘 비교해보라”고 말한다. 02―729―0225 〈윤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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