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세용 현대그룹 기획실장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코멘트
다음은 19일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현대그룹의 박세용(朴世勇)그룹종합기획실장의 기자회견 요지.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대상 기업은…. “경영이 부실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사를 처분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상을 선정하지는 못했다. 계속 검토해 선정하겠다.” ―대주주 재산을 회사에 출자할 계획은….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은 모든 것을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 이외에 별도의 재산은 없다. 주식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키 위해 매각할 수 없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취소할 사업은….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일관제철업을 유보하고 현대백화점이 추진중인 미아점과 목동점도 취소하겠다. 또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현대전자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 건설도 중단키로 결정했다.” ―문화일보 경영철수 이유는…. “대기업이 언론을 소유, 경영하는데 대해 국민들의 시각이 긍정적이지 못하다. 구조조정 때 기업이 언론에서 철수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 ―경영투명성을 위해 확대키로 한 사외이사제는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 “정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외이사제를 확실하게 운영할 것이다.” 〈이희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